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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재개봉만 세번째 타이타닉 그 인기의 비결은

by 방언니 2023. 2. 22.

영화_타이타닉_포스터

4K 3D 리마스터링 버젼으로 우리에게 다시찾아온 영화 타이타닉. 25년 전 첫 개봉을 시작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관람했고 그 내용을 모두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번째 재개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자.

1. 세번째 재개봉 타이타닉

우리나라 첫 개봉일은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인 1998년 2월 20일 이었다. 그때 당시는 지금처럼 관객수를 체계적으로 집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기때문에 총 관람객수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고 서울에서만 대략적으로 190만명 정도가 관람을 했다고 알려져있다. 그 이후 타이타닉 사고 발생 100주기를 맞이해 2012년 4월 5일 첫 재개봉을 시작했다. 그 뒤로 2018년 20주년 재개봉, 올해 2023년 25주년 4K 3D 리마스터링 버젼이라는 명목으로 세번째 재개봉을 했다. 개봉 초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인 이 영화는 지속적으로 찾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타이타닉의 감동을 기억하며 이 영화를 보고싶어하는지 알 수 있다.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첫 재개봉을 했던 사고 100주기 시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얻어서 만들어진 영화이다. 세계 최대 규모 그 당시 최첨단 기술을 더한 초호화 여객선으로 불렸던 침몰선 타이타닉 호 는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출항, 프랑스, 아일랜드를 거쳐 17일 아침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가장 화려한 유람선으로 승객과 선원을 포함한 탑승 인원만 2224명, 이 날이 첫 출항이었다. 사고는 출항 5일째인 14일 밤에 일어났다. 대서양 한가운데 미처 발견하지 못한 빙하와 배가 충돌하게 된 것이다.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구조 신호는 사고 발생 후 3시간 만인 15일 2시 20분에 끊어졌다. 침몰 당시 가장 가까이에 캘리포니안 호가 있었는데 1명 뿐이었던 통신사가 잠이드는 바람에 무전 수신을 하지못해 구조하러 오지 못했다. 복잡한 선내 구조때문에 선원들과 승객 모두가 혼란을 겪으며 탈출에 어려움을 겪었고 구명정도 탑승객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모두 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헌데 그 마저도 꽉 채우지 못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고 충분히 구명정에 탈 수 있었으나 자신이 타지않고 다른 이들에게 양보하며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영웅들이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영화에서도 나온다. 결국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2224명 중 1514명이 사망하고 710명이 생존하게 되었다. 영화 내용 중 침몰 내용 외에 주요 등장인물들의 러브스토리는 허구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1996년 해양 탐사팀들은 침몰한 타이타닉 호 안에 있을 보물을 찾기위해 탐사를 시작하게 되고 그 안에서 금고 하나를 발견해 열어보지만 그 안에는 녹에 찌든 지폐덩이와 알 수 없는 여인의 누드화만을 발견하게 된다. 복원된 그림 속 여인이 한 목걸이는 그들이 찾는 보물이었고 탐사팀은 이 이야기를 TV 방송을 통해 알리게 된다. 방송을 통해 그 그림을 본 로즈는 그림 속의 여인이 자기라고 주장하고 모두 믿지 않았지만 탐사팀 일행에게 84년 전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유로운 영혼의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우연한 기회에 타이타닉 호 승선 티켓을 거머쥐게 되고, 또 다른 주인공 로즈(케이트 윈슬렛)는 집안의 몰락으로 어쩔 수 없이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기위해 이 배에 올라탄다. 이 배가 미국에 도착하면 막강한 재력가 약혼자와 결혼식을 치뤄야 하는데 그러한 삶에 염증을 느낀 로즈는 그날 밤 선미 난간에서 자살하려 한다. 로즈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던 잭은 그녀를 구해주고 이렇게 둘의 만남은 시작된다. 로즈는 통제당하며 살고있는 자신과는 다르게 자유롭고 주체적인 영혼을 가진 잭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되고 점차 가까워 진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약혼자와 어머니의 통제, 감시를 받으며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신의 원래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잭이 어렵게 다시 로즈를 찾아왔을 때에도 나는 약혼자를 사랑하고 그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을 한다. 잭은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는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그녀의 마음속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일깨우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로즈는 큰 깨달음을 얻어 이전보다 주체적인 인물로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로즈는 잭을 찾아가고 그런 잭은 로즈에게 자유를 느끼게 해주려고 갑판에 함께 올라가서 두 팔을 벌리며 세기의 포즈,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그림에 천부적인 소질이 잭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있던 로즈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제안을 하게되고 그림을 그리며 둘은 더욱 가까워진다. 약혼자가 있는 로즈였지만 잭과 함께 밀회를 즐기며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두 사람은 배가 도착하는 즉시 함께 도망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밤이었다. 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꼭 보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 타이타닉 호 침몰사건을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 잭과 로즈의 짧고 안타까운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세밀한 묘사로 세기의 초호화 유람선 침몰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적 측면을 가지면서 동시에 가상 인물 잭과 로즈의 사랑이야기를 적절하게 끼워넣어 언뜻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조합이지만 극적으로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카메론 감독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야기되는 기계문명에 대한 비판 역시 이 영화에서도 녹여있다. 그 당시로서는 최첨한 기술을 이용해 만든 절대 가라앉지 않는 초호화 여객선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너무 허무하게 침몰해버린 타이타닉을 통해 인류 과학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이를 무시하게 되면 그 대가는 반드기 돌아오게 되어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여러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이 영화는 아직도 나의 마음속에 잭과 로즈가 나눈 명대사가 마음속에 잔잔히 남아있고 최고의 OST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이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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